목록사랑이야기 (4)
hanyuku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1995년 5월 17일, 베이징의 한 사합원(四合院) 입구에 커다란 '희(喜)'자가 붙어 있고, 입구에는 붉은색 옷을 입은 어린 화동 두 명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골목을 꽉 막아서 모두들 목을 길게 빼고 앞을 바라보고 있었죠. 잘 모르는 사람이 구경꾼들에게 "이거 그냥 결혼식일 뿐이잖아요! 왜 이렇게 다들 흥분하는 거에요?" 라고 묻자, 옆에 있는 사람이 깜짝 놀라며 대답했습니다. "어휴! 아직 모르시나보네!" "이 집 신부가 예쁜 서양 아가씨라오!" 그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습니다. "이 집 신랑이 베이징 대학이라도 졸업했나보네요! 엄청 능력자인가 보구먼!" 그러자 옆 사람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습니다. "에이, 이 집 왕씨 아들네인데, 그..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시대가 갈수록 사람들의 생각이 개방적으로 변해왔는데요, 특히 연예계에서 나이 많은 남편과 나이 어린 부인의 결혼이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이들을 보는 시각은 아직까진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후난성 닝샹현(湖南省宁乡县)의 한 작은 산골 마을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데요, 한 맨발의 의사 원창린(文长林)이 꽃다운 나이의 소녀 장펑(张凤)을 아내로 맞아들여 지역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두 사람은 결혼 후 귀여운 아들까지 하나 낳았다고 하네요. 7년이 지난 오늘날, 두 사람의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영리하고 남들과도 잘 어울리는 소년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70이 넘은 원창린은 여전히 정정하다..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2005년, 산둥성 러쟈오 쥐현 민정국(山东日照莒县的民政局)에 특별한 부부가 방문했습니다. 민정국의 카운터 앞에, 단아하고 수려하며 키가 무려 170cm이나 되는 미녀가 두 손으로 자신의 호적부를 등록하러 온 것이었죠. 그녀의 이름은 천꾸이윈(陈桂云)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특별히 자신의 남편을 데리고 와서 등록 절차를 한 것이었습니다. 등록을 담당하는 직원이 그녀를 쳐다보며, "여사님, 죄송하지만 결혼 등기를 하시려면 남편도 같이 방문하셔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천꾸이윈은 머쓱한 표정으로 자신의 몸 아래를 가리켰습니다. 고개를 숙여 보니, 그녀의 옆에 키 1m 정도의 남편인 린옌화(林彦华)가 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키 차이가 극과 극인 이 부부에게는 감동적이고 설..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과거, 중국에는 라는 한 노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포용성과 세계 통합의 과정을 노래하였다고 합니다. 점차 외국인들의 중국행이 늘고,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의 증가는 상업 생산품의 상호 통상 뿐만 아니라, 문화의 융합과 전파도 포함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국제 결혼이 있었고, 혼혈 후손들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중국의 총각이 외국에서 흰 피부의 아름다운 백인 아가씨들의 주의를 끌었다는 이야기들을 화제로 다루었었고, 이러한 이야기들은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적지않은 중국 여성들이 외국인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