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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서 성황리에 개업한 코스트코! 이와 관련한 미중 무역갈등의 배경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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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서 성황리에 개업한 코스트코! 이와 관련한 미중 무역갈등의 배경은?

hanyuku 2019. 11. 21. 15:42

안녕하세요, 한어고 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었다가

지금은 잠정적으로 진화된 상태이지요.

 

그런데, 중국 상해에서 미국 코스트코가 성화리에 개업을 하였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물론 코스트코가 개업하기까지는 지난 2년간의 준비과 있었다고 하는데요,

미국 최대의 회원제 체인마트인 코스트코(중국명칭: 开市客 kāishìkè)가

중국 콘토의 첫번째 지점으로 상해를 선택하여 개점하였다고 합니다.

 

 

상해시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개업일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업 당일에 매장 안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싹쓸이 손님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주차장 대기시간은 무려 3시간이나 걸렸고, 계산대에서는 계산하기 까지 2시간이나

줄을 섰으며, 정오가 지나자 코스트코에서 "더 나은 쇼핑을 위해 금일 오후 매장 영업을 종료하겠습니다"는 공고를 붙이고, 매장 내 입장 인원수를 2000명으로 제한 한다는 표시를 하였습니다.

 

 

경찰들을 동원해서 임시로 도로를 폐쇄하고 이성적인 소비를 하도록 당부하고,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가도록 하는 등등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비록 개업 첫날의 쇼핑은 '멘붕' 이었지만, 상해의 소식통에 의하면, 

그 이후에도 여전히 쇼핑 열기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중국에선 왜 이렇게 코스트코가 인기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자국 내 첫 코스트코의 개업 첫날의 인기에 기쁘고 축하할 일인지, 

아니면 풍토에 맞지 않는 일이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아야 할 일인지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미국 최대의 회원제 체인 마트로서, 1976년에 설립된 후로 전 세계 11개 지역에

약 770여개 지점이 있습니다. 코스트코 회원은 9600만명 이상이고,

미국 전체에서 두번쨰로 크고, 전 세계에서는 7번째로 큰 유통업체 입니다.

미국에서 90% 이상의 가정이 모두 코스트코 회원이고, 매년 회원비 수입이 몇 백억이 된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코스트코가 서민들을 위한 마트로 알려져 있고, 가장 큰 특색은 대용량 포장으로

개당 가격을 낮춘 점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근거하면 코스트코 상해 첫 지점의 

비 식품류 상품들의 가격은 기존가에 비해 30~60% 더 저렴하고, 식품류는 10~20% 더 저렴하며, 

상품 마진율은 대부분 10~11% 정도인 '저가' 또는 '염가' 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마케팅으로 많은 가정들에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10월에 코스트코는 정식으로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내셔널 티엔마오(天猫国际)에 입점했고, 5년후 중국 상해 민항구에 오프라인 지점을 냈습니다.

 

코스트코는 왜 상해를 선택했을까요?

 

코스트코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에 의하면 상해 민항구는 상권이 고소비 능력을 가진 중산층이

두터운 지역과 가깝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내셔널 티엔마오의 데이터에서 나타나듯이

코스트코는 주로 화동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하였고 특히 상해의 매출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중국 내 첫 지점으로 상해를 선택했다고 하였습니다.

회원제인 코스트코는 비록 회원비 수입이 총 수입의 2.2%를 차지하지만,

회사의 70%의 영업이윤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코스트코 상해지점의 회원신청을 받았는데,

정식으로 영업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회원수는 12만명을 초과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1년에 299위안을 지불해야 하지만, 없는 게 없는 코스트코 상해점이기 때문에

이미 회원비로 3588만 위안을 벌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8월 26일 이전에 카드를 신청하면 100위안의 회원비를 절약할 수 있고,

개점 기간(8월 27일~9월 29일)동안에는 추가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모여서 코스트코 개업의 뜨거운 열기를 이루어낸 것이죠.

당연히 개업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는 미래에 두고봐야 되는 것이겠지만요.

그러나, 코스트코 측에서는 중국 시장의 소비자 쟁탈전은 이제 막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번의 상해 코스트코 열기는 괜찮은 성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코스트코 열풍이 불기 5일전인 8월 23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미국 기업들은 중국을 대체할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하여 이번 상해 코스트코 열풍에 배후가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다고도 합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끝없는 지속에 따라, 트럼프는 중국에 있는 미국기업에게

"중국을 떠나라"라고'행정명령'식의 통보를 하기까지도 하였다네요.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과 기업계의 반응으로 보건대 , 이러한 명령은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그 후에 코스트코가 중국을 떠나지 않고,

중국에서 성황리에 개업을 하기까지한 것을 보면 대단히 재미있는 반응이지요.

코스트코 뿐만 아니라, 금년 5월 31일에는 세계의 유명한 바이오 제약회사인 미국 화이자 제약이 상해에 화이자 제약 신() 업무 부분의 글로벌 총괄지부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화이자 제약이 미국 본토 외에 설립하는 글로벌 총괄지부로서 중국을 선택한 것입니다.

미국 500대 기업 중 하나에 속하는 의료기기 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중국 명칭: 赛默飞世尔科技 sàimòfēishìěrkējì)은 7월 21일에 중국 강소성 소주 고신구(江苏省苏州高新区)에서 정식으로 증자 사업 협약에 사인하였습니다. 새로운 생산 기지를 설립하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는 뜻으로 장기적으로 중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려는 신호를 나타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거대 외국 기업들의 중국 주식매입 행위가 뚜렷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 중국내 새로 설립된 외자 기업들만 해도 20131개에 이르고,

실제 투입된 외국 자본들은 4783.3억 위안에 달하여 동년 대비 7.2%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내재된 활력과 잠재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서,

중국의 국가 정책적 지원 및 시장 개방성 덕분이기도 합니다.

중국 국무성에서 발표한 <关于加快发展流通促进商业消费的意见(유통촉진과 상업소비의 발전과 관련한 의견)>에 의하면, 세관감독관리구 역내에 보세전시교역플랫폼을 설립하는 것을 허가하고, 국제무역시범구역 설립을 전면적으로 고려하며, 보세구역의 발전 특징과 추세를 종합하고, 온라인 상거래의 환경 범위를 넓히고, 식품 소비 증가추세에 대응하며, 온라인 상거래를 통한 식료품 거래를 확대 조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예상 소비추세를 안정화하고, 소비 신뢰지수를 끌어올리며, 외국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국 정부가 진일보한 소비시장의 심리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산업 사슬에서 크고 작은 작용들을 하고 있습니다. 거시적 국제 무역시장 뿐만아니라, 코스트코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사례 모두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여 쌍방이 이익이 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 耿爽(Gĕngshuăng)이 26일에 발언한 "미국 기업들의 중국 철수는 정치적 슬로건일 뿐이며, 구체적인 조치는 아니다. 설령 실제로 조치가 발생할지라도, 다른 사람(다른 나라의 기업)이 와서 그 자리를 메꾸면 되는 것이므로,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미국이다.(所谓美国企业撤出中国,更像一句政治口号,而不是务实举措。即使发生,自然也会有别人来填缺补位,到头来受损的还是美国。)"라는 말에서도 중국의 입장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출처: http://www.chinacsds.com/news/show.php?itemid=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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