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새로운 도박왕 탄생?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마카오의 도박왕이었던 하홍신(何鸿燊, 스탠리 호)이 세상을 떠나고, 마카오의 하홍신의 시대는 끝난 셈이 되었습니다. 하홍신 가족들이 마카오의 카지노 6개사 중 3개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새로운 카지노 왕좌는 더 이상 하홍신 가문에 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초경(何超琼)은 하홍신의 후임자이지만, 새로운 마카오의 도박왕이 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도박왕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재산은 외부 사람들에게 가장 궁금한 사항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홍신은 은퇴할 때, 이미 재산 분배를 완료했다고 하였습니다. 차녀인 하초봉(何超凤)은 아오보(澳博) 그룹을 물려받았고, 둘째 부인의 장녀 하초경은 신더 그룹(信德集团)의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받았고, 양안기(梁安琪)와 곽진정(霍震霆)은 집행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재산을 두 집의 소유로 하니, 분명히 두 집안이 재산 분배에서 이긴 것이겠지요. 하초경은 그동안 줄곧 잘 보아온 후계자로서 도박왕의 딸(赌王之女)로 불렸습니다. 그렇다면, 하홍신이 죽은 후, 하초경은 마카오의 새로운 도박왕일까요?

 

 

 

 

 

실제로, 마카오에서 새로운 도박왕이 탄생했는데, 하초경이 아니라 91세의 억만장자인 여지화(吕志和)입니다. 이가성(李嘉诚, 리카싱), 이조기(李兆基, 리자오치) 등 거물들에 비해 여지화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거물입니다. 그는 2014년 리카싱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자로 등극했습니다. 그해 여지화의 재산은 700억 위안 이상 폭증하여 그는 5초마다 람보르기니 한 대를 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비록 늦깎이였지만, 그는 현재 지난 80년을 합친 것보다 1년 동안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그는 하홍신에 이어 마카오의 새로운 도박왕이기도 합니다.

 

 

1929년생으로 리카싱보다 한 살 어린 그는 부유한 유명 상인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1930년대 여지화와 그의 가족들은 전쟁으로 인해 홍콩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고전쟁 기간 동안 가세가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졸업 이후 여지화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자가 부족하던 그 시절에 여지화는 간단한 음식을 파는 사업으로 사업의 기회를 찾았습니다. 그는 카사바 뿌리를 사용하여 에그롤과 사치마(沙琪玛, 달콤한 중국식 패스트리)를 만들었고, 불과 2년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200만 위안의 일본 군비를 벌었습니다. 하지만, 여지화는 군표(军票)를 제때 현금화하지 못했고, 일본군이 패전 후 중국에서 철수하자 이 군표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957년, 여지화는 홍콩 건설업의 빠른 성장으로 모래와 자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964년, 여지화는 과감히 산기(山机)와 채석장을 인수하였고, 지아화 그룹(嘉华集团)을 설립했습니다. 당시 많은 광산이 여전히 인부들이 채굴을 하고 있었는데, 여지화는 직접 기계 채굴을 하기 시작하여 원가가 낮고 효율이 높았습니다. 당시 여지화는 채석계에서 이름을 날리며 '채석왕(采石之王)'으로 불렸습니다. 석재 채굴업체가 본 궤도에 오르자 여지화는 건재(建材), 부동산, 호텔 등 업종에 진출하면서 경영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1987년 기아화 그룹이 상장하면서 수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지화는 200여개의 계열사와 20여 개의 호텔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것은 1998년에 그를 호텔 거물로 불리게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여지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2년, 그는 정식으로 은하오락그룹유한공사(银河娱乐集团有限公司)를 공식으로 출범시켜서 하홍신의 라이벌이 되었고, 짧은 기간내에 그의 몸값은 수백억 달러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마카오에서 여지화는 이미 다크호스로서 하홍신을 제치고 마카오의 새로운 도박왕이 되었습니다. 은하그룹은 마카오 카지노 35개 중 6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과 마카오에 상장된 6개 회사 중 시가 2272억 홍콩 달러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서 여지화는 "마카오 신 도박왕(澳门新赌王)"으로 불릴만 합니다.

 

 

 

 

수천억 달러의 자산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생 자신의 호텔에 머물며 집에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그의 원래 아내와의 관계는 이미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지화는 자신의 이름으로 10여 개의 5성급 호텔을 소유하고 있고, 그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호텔에 묵는 이러한 상황이 몇 년째 지속되자, 그에게는 호텔이 집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또, 여지화는 칭화대에 2억 위안을 기부하여, 바이오의약센터인 "여지화루(吕志和楼)"의 2개 동 건설을 지원하였고, 칭화대 생명과학, 의학, 약학 및 관련 학과의 발전을 촉진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지화의 생활 행위는 여느 노인과는 달리, 9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자들과 함께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기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최고의 "풍류 부자(风流的富豪)"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실, 수많은 부호들처럼 여지화는 그의 시대의 영웅이었습니다. 여지화의 부상은 전설적인 색채로 충만합니다. 그는 용감할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투자 안목과 약간의 행운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지화는 작은 창조성으로 큰 성취를 만들어내는데 뛰어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혁신은 없었지만, 더욱 많은 개선이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기사>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hare?context=%7B%22nid%22%3A%22news_9133247181644302591%22%2C%22ssid%22%3A%22%22%7D&pageType=1

澳门新赌王诞生，却不是何超琼？而是不喜欢回家常年住酒店的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