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news

리닝 커피 전문점 오픈?! "닝 커피(NING COFFEE)"가 중국의 새로운 커피 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것인가?

hanyuku 2022. 6. 1. 08:00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중국의 체조 금메달리스트였던 리닝(李宁)에 대해 아시나요?

뜻밖에도 리닝이 커피전문점을 열었다고 합니다.

 

 

 

 

 

요 며칠 사이 중국의 커피 전문점 업계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발단은 바로 리닝스포츠(상하이)유한공사(李宁体育(上海)有限公司)에서 "닝 커피(NING COFFEE)"라는 상표 등록을 출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리닝 회사는 앞으로 매장에서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여 쇼핑의 편안함과 경험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업계에서는 베이징, 광둥, 샤먼(北京、广东、厦门) 등 일부 리닝 소매점에 리닝 커피가 등장하였거나, 어떤 곳은 리닝 소매점에서 소비한 고객에게만 "닝커피" 한 잔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리닝에서 커피 업계에 전격 입성하면서 레드오션인 커피 전문점 업계에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강수가 찾아왔다는 의미입니다.

 

 

 

 

 

리닝이 커피를 판다면 상상력은 얼마나 될까요? 리닝 사(李宁公司)에서 발표한 2021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리닝은 2021년 말 현재 713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 전체에 리닝 커피를 전면 개점한다면 7천여 개의 카페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에 비하면 스타벅스는 중국 내 매장이 5천여 개이고, 루이싱 커피는 6천개 초반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게 녹록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겸업하여 판매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엄청난 숫자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들이 커피를 파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 아니므로 여기에 부업으로 무언가 더 팔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리닝에서 정식으로 커피 만들기를 본격화하다

 

 

기존 매장에서는 무료로 커피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리닝은 커피를 만드는데 이미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한 샤오홍슈 블로거의 피드 게시글을 통해 리닝 커피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합니다.

올해 2월 초, 그녀는 광둥성 잔장시(广东湛江市)에 새로 문을 연 리닝 전문점 앞에서 리닝(LI-NING)이라는 로고가 새겨진 커피 트럭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리닝 전문점에서 원하는 만큼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컵의 로고 역시 리닝의 브랜드 로고로 고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리닝과 커피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리닝은 커피 원두를 원료로 하여 커피 베일을 만들었고, 커피 탄소섬유를 원료로 한 'WARM AT ECO' 계열의 커피 의류를 만들어 세균 탈취는 물론, 친환경성과 보온성을 높여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베이징에서 리닝의 1990 글로벌 첫 매장이 열리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처음으로 리닝 브랜드에서 만든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요. "안내 언니가 커피 두 잔을 정성스럽게 가져다 주었고, 커피 잔에도 리닝의 로고가 있었다."며 한 소비자가 회고하였습니다.

 

 

리닝은 올해 들어 커피를 제대로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네슬레 커피 차이나에서 선보인 '스포츠 팬카페'는 일찌감치 차오요우Young(超有Young)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4월에는 닝 커피(宁咖啡NING COFFEE)라는 새로운 로고가 등장하였습니다. 텐안(天眼)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 숙박업으로 분류된 이 상표는 등록 신청 주체가 리닝스포츠유한공사(상하이)로, 아직 실질심사를 기다리는 단계라고 합니다.

 

 

닝커피는 올해 5월 1일, 리닝 샤먼 중화성 플래그십 스토어(李宁厦门中华城旗舰店)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트레이닝복을 파는 리닝에서 커피까지 겸하여 판다는 이런 예상치 못한 크로스오버가 중국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리닝은 소매점에서의 소비자 구매 경험에 주목하여, 매장 내 서비스 최적화를 통해 쇼핑에서의 편안함과 구매 경험을 높이려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커피 서비스를 매장에서 제공하는 것은 리닝의 소매점 소비 경험 단계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화답하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커피 시장도 장악할 줄은 몰랐네.", "오픈하면 꼭 가서 체험해봐야지, 국조(国潮)를 지지합니다", "품질 가격만 루이싱과 비슷하면 된다." 등등 다양한 반응은 물론, 심지어 "기왕 하는김에 술집도 차리는건 어떤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6024개의 매장을 운영한 루이싱 커피와 5500여 개 매장의 스타벅스 차이나에 비해 7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리닝 커피는 규모 면에서 유리한데요, 일단 모든 리닝 매장에 오픈하는 전면 개장이나 부분 개장만 해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리닝의 커피 전문점 크로스오버는 마치 오랫동안 기획해 온 포석처럼 느껴지는데요, 유행하고 있는 커피 문화를 껴안아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동시에 경영 다각화를 하려는 야심이 충분해보입니다. 의상부터 커피에 이르기까지 리닝이 스포츠 브랜드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만들고, 리닝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신호입니다.

 

 

브랜드 슬로건이 보여주듯, 리닝은 그 다음 단계로 어떤 업계를 넘나들게 될까요?

 

 

중국 커피 시장, 1조 위안이 넘는 시장으로 부상

 

 

중국의 커피 업계는 이미 뜨거운 시장입니다. 최근 루이싱 커피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루이싱 커피는 최고의 정점에 올랐다가 추락한 뒤 다시 2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환상의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루이싱 커피는 2021년 4분기 및 연간 회계보고를 발표하였는데요, 자사 매장 최초로 연간 정규직 전환 실적을 발표하면서, 총 매장수 6024개로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에 올랐습니다.

 

 

여러가지 커피 전문점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지만, 커피 전문점은 아직 돈벌이가 되는 장사이라고 합니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2021년 약 3817억 위안인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1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반드시 스타벅스 같은 브랜드가 탄생할 거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3만 여개의 주유소를 거느린 시노펙이 "이졔커피(易捷咖啡)"를 팔기 시작한 데 이어, 중국 우체국까지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샤먼에서 전국 최초의 우체국 커피숍인 우체국 커피가 문을 열었는데, 이곳은 중국 우체국에서 직접 만든 직영 커피 매장입니다. 매장은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우체통의 시그니처 컬러인 빈티지 그린으로 꾸며져 있으며, 제품별로는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이 있고, 한 잔에 약 22위안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중국 우체국은 도시와 농촌은 물론 전국을 아우르는 강점을 바탕으로 9천 개에 육박하는 크라우드펀딩은 물론 5만4천개의 영업지국, 42만개의 정보 시스템이 잘 구축된 합작 우체국 쇼핑몰 자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체국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한다면, 중국 우체국이 전국 최고의 매장수를 거느릴 수 있죠.

 

 

이 밖에도 여러가지 외식 브랜드들이나 호텔 체인 등 여러 크로스오버 커피 전문점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내로라하는 차 전문점들도 있습니다.

 

 

커피의 경계를 넘나들며 커피 전문점을 오픈한 곳들은 하나같이 거대한 오프라인 매장들을 거느린 거대 기업들이라고 합니다. 커피는 우아하고 상상력이 뛰어난 부업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시도에 실패하더라도 큰 경제적 손실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 크로스오버 시도에 성공한다면, 또 다른 세계를 개척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탄생한 여러 커피 브랜드들은 이미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연중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어느덧 중국에서 커피 생각을 떠올린다면 이제 스타벅스가 1순위가 아닌 세상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李宁正式卖咖啡:一铺开就是7000家 (baidu.com)

 

李宁正式卖咖啡:一铺开就是7000家

没想到,李宁也来卖咖啡了。 这几日,咖啡圈又热闹了起来,起因是天眼查一则记录李宁体育(上海)有限公司申请注册“宁咖啡NING COFFEE”商标。随后,李宁公司大方承认卖咖啡:未来将在店

mbd.bai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