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설 연휴 대비 코로나19 대처 상황
안녕하세요 한어고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12월 들어 쓰촨(四川), 헤이룽장(黑龙江) 등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지역발생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것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곧 연말과 설 연휴를 앞두고 있고, 그에 따라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료사진: 12월 11일 쑤이펀허(绥芬河, 헤이룽장성 동남부의 도시)의 최저기온은 -18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줄을 서서 차례대로 검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12월 들어 6곳에서 지역감염 발생사례가 출현하였는데요, 설날에 마음놓고 고향을 찾을 수 있을까?
12월 들어 중국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동시에 종국 본토에서도 산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산둥 자오저우(山东胶州), 쓰촨 청두(四川成都), 네이멍구 만주리(内蒙古满洲里), 헤이룽장 둥닝(黑龙江东宁), 쑤이펀허(绥芬河), 신장 투루판(新疆吐鲁番) 등 이들 6곳에서는 지역감염 확진과 무증상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둥닝시는 12일 코로나19에 대한 응급방역 업무 지휘부에서 13일 0시부터 차량 통제를 엄격히 실시하라고 통보하였습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고, 인파와 물류의 유동량이 증가하면서 중국내 역학관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선 최근 여러 권위있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인 우준요우(吴尊友)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때 코로나가 발생했던 지역이 겨울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다른 곳보다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 발생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며, 해외 입국자와 물자가 유입되는 곳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는 겨울 들어, 해외 절대 다수의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늘고 있으며, 감염자 수와 오염 제품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국내 수입에 대해서는 방역을 대인 방역, 대물 방역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상황 하에, 중국에서 지역 감염 사례는 아직까진 정상적으로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하였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전파 리스크와 관련하여, 국가위건위 고위 전문가 팀원 및 중국 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전 수석과학자들이 실험하였는데, 올해 국경절에 대규모의 인구 이동이 발생하였었던 것에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차례 해 본 결과, 방역 조치를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춘절의 경우 인구 이동 규모가 국경절 연휴보다 큰 반면, 겨울철에 기온이 낮을수록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는 데다 명절에도 친지방문, 대규모 실내 집결 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춘절 때엔 위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는 유동 인구가 많지만, 감염자가 없는 한, 광범위하게 퍼지는 중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말하자면, 설 기간에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 설을 쇠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올해 설에는 서로 외출을 권하거나 대규모 실내 집결은 자제해야 하는게 분명합니다.
(자료 사진: 상하이 제6인민병원 발열 클리닉의 모습.)
만반의 준비를 갖춘 발열 진료실, 초진 진료 책임제 엄격히 시행
사실, 겨울 및 봄철 전염 위험에 대비하여 위생건강 부서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 브리핑에서, 국가 위건위 질병 통제국 우량요우(吴良有)는 최근 국가 위건위에서 겨울철 방역활동을 위해 인원을 재 동원, 재배치하고, 국가방제 전문가팀을 구성하여 온라인 훈련과 실전 훈련을 실시해, 현재 295만 명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위건위 역시 국기적인 집중 발생에 대비하여 국가급 전문가팀을 파견해 사태가 발생하였을때 대처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국가 위건위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전국에 2급 이상 종합병원이 7000여 개 정도 건설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국가 위건위는 <기층 의료위생기구의 발열 진료실 설치 강화에 관한 통지문(关于加强基层医疗卫生机构发热诊室设置的通知)>을 발간했습니다.
위의 통지문에서는 조건을 갖춘 향진 위생원(乡镇卫生院, 마을 단위 작은 병원)과 지역사회 보건 서비스 센터에 발열 진료실을 설치할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발열 진료실에서는 초진 책임제를 염격히 시행하여야 하며, 발열 환자의 진료를 거부하거나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발열 진료실에서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는 유효한 신상 정보를 등록하거나 '건강코드(健康码)'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요구에 따라, 기초 의료기관은 발열 환자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와 혈관 검사를 해야하며, 검사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기타 의료기관 및 제3자 검사로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등 기관들이 협력하여 발열 환자를 위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습니다.
(자료 사진: 푸동 공항 화물 터미널. 하역작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
철도와, 민항은 엄격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원단과 춘절 두 명절 기간 동안, 특히 춘절에는 유동 인구가 눈에띄게 늘어날 것입니다. 어떻게 춘절 이동 기간동안 전파 위험을 줄이고, 사람과 화물에 대한 동시 방역을 잘 하느냐가 현재 철도, 민항(铁路、民航) 부문의 중점 과제입니다.
예컨대, 국철 그룹(国铁集团)은 이미 철토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철도 부문에서는 승강장 통제 강화, 통풍 소독 조치 이행, 승강장 관리 강화, 응급 처치 강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철도 부문은 콜드체인 식품 등 화물 검색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하는 핵산 검출에 맞춰 화물운송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차단 작업을 강화하고, 적재 차량, 화물칸, 컨테이너 등 핵심 부위를 중점적으로 소독하여 방역 효과를 높이고, 양호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민항국(民航局)에서는 예년의 수요에 맞춰 방역 요구와 함께 춘절 운행사업 지도기구를 만들어 방역, 안전운행, 수송력 보장, 항공편 정상운행, 여객서비스 등의 방면을 확실하게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민항국은 <운항 항공사, 운항 공항 방역 제어 기술 지침(运输航空公司、运输机场疫情防控技术指南)> 제 6판을 개정하여 신규 매뉴얼에 화물편 방역, 위험등급과 방역 요구, 콜드체인 운송화물, 등 항공 물류의 관건인 소독 예방과 화물 수하물 인력 등 핵심 요건에 관한 방역 요구도 추가했습니다.
(자료 사진: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승객들의 모습.)
원단(元旦), 춘절(春节) 귀향시 이러한 것들을 명심하십시오!
다가오는 원단(설날), 춘절 연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방역과 관련하여 어떠한 것들을 당부하였을까요?
우선, 설 귀성길에 기차, 비행기를 탈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옆자리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차량에서는 위생상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리고, 체온이 높은 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역, 공항, 기차, 비행기에서도 손 소독제로 손을 자주 씻도록 당부하였습니다.
둘째, 고향에 돌아가 설 연휴를 보낼때는 실내에 사람이 많은 밀폐공간을 피하고, 친지나 가족 단위의 비교적 다수가 모이는 모임을 줄여야 합니다.
이 밖에도, 겨울철에는 독감과 폐렴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독감 백신과 폐렴 구균 백신 등을 먼저 접종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독감이나 폐렴에 걸리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코로나19에 대한 저항에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춘절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여러분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65세 이상에 기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은, 설 연휴에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설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우준요우는 무증상 감염자 검사를 중점적으로 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업계에서는 특히 수입산 냉각장치와 수입 물품 관련 종사자 누구나 정기적인 핵산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사회와 즉시 공유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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